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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택배 및 일상

오전엔 강남으로 오후엔 강북으로 오늘도 달리는 지하철택배 어딜

by 어딜가나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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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엔 강남으로 오후엔 강북으로~

 

강남과 강북을 모두 여행했던 오늘의 배송건은 총 4건!

오전부터 들어오는 주문에 강남을 배송할 일이 생겼고

오전에 강남으로 지하철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오전에 강남을 다녀와서 오후에는 강북으로

지하철여행을 떠나게 되어 오늘은 강남과 강북을 모두

구경하고 오는 배송길이었다 ㅎㅎ

 

 

 

강남은 시간대를 가리지 않고 참 사람들이 많은 거 같다

분명 출근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임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다

 

생각해보니 내가 간 삼성역은 무역회사들도 많고 백화점도 많고

무엇보다 코엑스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 구경도 하고 주변 구경도 하면서 여유있게 강남거리를 걷고

있으니 아주 기분이 좋았다 ㅎㅎ 마치 좋은 날씨에 반차를 쓰고

나와 걷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렇게 걷다가 내가 배송해야 할 건물에 도착했을 때

너무나 놀라고 반가운 일이 일어났는데 도착한 건물이

내가 첫직장으로 다녔던 회사가 있던 건물이었던 것이다

 

물론 지금은 그 회사가 없어졌지만 그 때 다녔던 주변 카페나

음식점이나 타고 다녔던 버스 등등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친구마냥 추억에 잠기는 시간이었다 ㅎㅎ

 

어떻게 이런 우연이 있는지..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구경해보고 싶었는데 바로 다음 배송을 가야하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첫직장 건물과 헤어졌다

 

 

 

배송을 통해 알게 되는 점들

 

오늘은 배송을 하는데 문뜩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 이 더운 날씨에 걷는게 젊은 나도 힘들고 지치는데

배송원 선생님들은 얼마나 덥고 힘드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무실에만 있었으면 몰랐을 고충들을 내가 경험하니

배송원 선생님들이 얘기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이해가

되면서 공감이 되는 하루였다.. 앞으론 말씀 잘 들어드려야겠다!

 

그리고 내가 배송 물건들을 직접들어보니 손으로 딱 들수있게

만들어야 편하다는 것을 알면서 신경쓰지 않고

그냥 배송원분들께 드렸던 내 자신을 반성하며 사무실에 돌아와

나가는 선생님들께 테이프로라도 묶음을 이쁘게 해서라도

편하게 들고 갈 수 있게끔 도와드렸고,

 

되도록이면 무거운 물건을 바퀴가방에 넣고 끌고

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니 마음이 너무 편하고 진작에

이렇게 세세하게 관심을 가졌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이제는 더운 여름도 다가오고 배송하시는 선생님들

잘 챙겨드리고 신경써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 번 32,000원도 소중한 어딜의 자산이지만
더 소중한 어딜의 자산은 우리 배송원 선생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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